반응형 천지문1 한국미술 윤형근 작가 (천지문, 단색화, 경매가) 현대미술관에서 검은 기둥 같은 그림 앞에 멍하니 서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.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무게감이 느껴졌는데,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윤형근이었습니다. 아무것도 없는 것 같으면서 모든 것이 있는 그림,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.세 번의 옥살이가 만들어낸 붓질윤형근이 처음부터 이런 그림을 그린 건 아닙니다. 1928년 충청북도 청주 출신인 그는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을 몸으로 겪었고, 이후 세 차례 복역과 한 번의 죽음의 고비를 넘겼습니다. 1950년 한국전쟁 직후에는 보도연맹에 끌려가 학살 직전까지 갔고, 1956년에는 부역 혐의로 서대문형무소에서 6개월을 보냈습니다. 1973년에는 숙명여고 미술 교사로 재직하던 중 중앙정보부장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부정 입학 비리를 고발했다가 반공법 위반으로 다.. 2026. 5. 28. 이전 1 다음 반응형